라스트 미션 원제목은 The Mule(노새)로 90세 마약운반책 뉴스에서 영감을 얻어, 클린트 이스트 우트가 제작/감독/주연의 영화화 하였습니다.
실제로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1930년생으로(2019년 현재 89)으로 90에 가까운 나이로 늙고 지친모습을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줄거리
주인공 얼 스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이면서, 원예목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만 몰두 하여 가족과의 관계는 멀어지게 됩니다.
세월이 약간 흘러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인터넷 도입 등) 원예목장은 은행에 압류 당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이때 짐을 싸들고 손녀의 약혼식에 찾아가지만, 가족들은 주인공과 같은 장소에 있기 싫다면서 참석을 거부 합니다. 어쩔수 없이 약혼식장에서 떠나려는 주인공을 하객중 한명이 쫓아와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 때 주인공은 41개주를 돌아 다녔으며, 단 한차례도 딱지를 땐적이 없다고 자랑을 합니다. 하객은 주인공에게 안전운전을 하는 분들에게 일거리를 소개 해준다면서 어느 타이어 가게로 가보라고 명함을 전달 합니다.
타이어 가게에는 총으로 무장한 갱단이 있었고, 이들은 주인공차를 어떻게 개조 할지는 논의 하지만, 주인공은 차에는 손도 대지 말라면서 짐칸에 적재하면 된다라며 개조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갱단은 어느 호텔에 차를 주차 시키고, 차키를 수납함에 넣어놓고 1시간후 차를 가지고 돌아오면 된다라는 간단해 보이지만 수상한 지시를 내립니다. 지시대로, 하고나니 수납함에 많은 돈이 들어 있는걸 보게 됩니다. 이 때, 호텔에서 감시 하던 갱단중 한명이 명함을 주면서 잘 했으니, 한번더 할 생각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한, 주인공은 생각 없다고 합니다. 생각이 바꾸면 연락 달라고 하면서 명함을 주고 갱단은 돌아가고, 주인공도 돌아 오게 됩니다.
해당 일로 생긴 돈으로 손녀 결혼식에 무제한 술을 제공하며 참석하지만, 자신의 딸은 여전히 주인공을 외면 하고, 전처는 좀 애매해 보이는 감정으로 대합니다. 결혼식 이후, 남은 돈으로 검은색 픽업트럭을 새로 장만 하고, 원예목장 압류를 풀 목적으로 한번 더 타이어 가게에 가게 됩니다. 한번더 일을 하고 생긴 돈으로 목장 압류를 풀고, 전에 다니던걸로 추정되는 참전용사 클럽에 방문하였으나, 그곳은 불이 나서 문을 닫은 상황이었습니다. 클럽의 수리비및 재개장을 위해서는 2만5천불이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고, 해당 돈을 벌기 위해 다시 타이어가게에 가서 물건을 싣고 목적지로 가던중, 화물이 궁금하여 물건을 확인 하는 순간 마약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때 경찰이 다가와서 도움이 필요하시냐 묻는데, 경찰견도 다가와 마약이 발각될 위기를 순간의 제치로 무사히 넘깁니다.
이 후, 화물이 마약임을 알면서도 배달일을 계속 하면서, 가족 행사에 꼬박꼬박 참석합니다. 마약 조직에서는 주인공에게 감시책을 붙이게 되고, 해당 감시책은 자신의 스케쥴데로 움직이라고 강요하지만, 그런건 무시하고 주인공은 항상 자신의 페이스대로만 움직입니다. 이를 감시책이 조직의 보스에게 보고 하지만, 오히려 그런 움직임이 발각되지 않는 거라면서, 하고 싶은데로 두라고 합니다.
이 때, 시카고의 마약반에도 새로운 멤버가 추가 되고 수사를 진행 합니다. 조직원 하나랄 붙잡아 협박하여 끄나풀을 만들고, 첩보를 입수하기 시작하는데, 별명이 할배인데, 한달에 몇백킬로그램을 배달 했다는 기록을 입수하게 됩니다.(이때, 시카고 마약단속반에서 한달 압수 물량이 5키로그램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약 단속반이 알고 있는 정보는 검은색 픽업트럭으로 움직이며 별명이 할배라는 점을 가지고 수사하지만, 진짜 노인일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마약을 소지 했을거 같은 사람들만 검문을 하여 수사를 진행 하지만, 좀처럼 운반책인 주인공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어느날 마약 조직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조직보스는 암살당하게 되며, 보스는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부터 주인공에게 일이 강압적으로 맞겨지기 시작 합니다. 쉬라고 할때만 쉬라고 하면서 강압적으로 일을 맡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약 300키로 그램을 싣고 배달을 가던 중, 아내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배달중간에 아내의 임종을 보러 가게 됩니다.아내의 임종을 지키고, 장례식까지 마친후, 그동안 소원했던 딸이 다가와서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자기 집에 와달라고 초대를 합니다. 꼭 참석 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배달을 위해 출발 합니다.
마약 조직은 300키로그램의 마약을 싣고 증발해버린 주인공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다니다, 고속도로에서 발견하여, 쫓아가 주인공에게 위해를 가하지만, 아내의 임종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내가 잘못 한거니, 할 말이 없다고 합니다. 이를 듣고, 추격하던 조직원은 보스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 하고, 이번 배달까지만 맞기기로 지시를 받습니다. 이 전화를 도청하던 마약 단속반은 예상 경로에 도로를 차단 하고 주인공을 검거하게 됩니다.
재판에서 변호사는 마약조직에서 주인공의 나이가 많고 안전운전을 했던 것을 이용하려 하였다고 주장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은 유죄라고 말하면서 죄값을 치르겠다고 합니다. 재판을 지켜보던 딸도 이젠 어디 계신지 아니 종종 찾아가겠다고 하고, 교도소내에서 원예일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2. 감상평
90세 노인의 마약 운반하는 영화라고 하여, 범죄물 혹은 서스펜스 영화를 기대하면서 봤었는데, 예상은 완전 벗어 났습니다.
영화의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고속도로위에서 자신이 싣고 있는 짐이 마약이란걸 알게 되었을때 다가오는 경찰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이를 순간 대처로 넘기긴 합니다만, 그렇게 긴장감있는 연출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진행되며, 큰 굴곡 없이 평온한 드라마라, 자칫 영화가 지루해질수는 있을듯 합니다.
이 영화는 가족 드라마라고 봐야 할듯 합니다. 세상의 어떤 일보다 가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가족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우선순위로 두고 지내게 되면, 가족과 관계가 멀어지고, 이 후 관계를 회복하는게 무척 어렵다는걸 보여주는듯 합니다.
영화의 흐름은 무척 잔잔하며, 다소 지루 할수도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 합니다.